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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관심 가질 만한 내용입니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김영익교수님께서 진행하신 2024년 투자전략 Q&A를 정리해서 포스팅합니다.
"미국 주가가 하락한다면 우리 주가도 조정을 볼 수밖에 없으니 미 국채보다는 우리 국채 비중을 계속 상대적으로 더 늘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 2024년 투자자가 특별히 주시할 것 또는 조심할 것
- 장기투자자, 단기투자자별 주식 투자 전략
- 3~4월 코스피 조정폭 전망과 향후 유가 움직임
-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한국시장 영향
- 원달러 환율과 국내 주식장의 상관관계
- 한국수출 금액과 G20 선행지수의 상관관계
- 채권 투자, 지금해도 좋을지
- 한국에 상장된 미국채 ETF vs. 달러로 미국 시장 채권 ETF 투자
2024년 투자자가 특별히 주시할 것 또는 조심할 것
우선 제 정확한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평균 유가는 작년보다 높고 주가가 박스권, 아직 대세 상승 국면은 아니며 2월 중순에서 한 4월까지는 조정이 예상됩니다. 그다음에 9월 특히 10월이 조정이고 미국 대선 앞두고 그리고 11월은 제가 오른다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11월은 제가 떨어진다는 건 아니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저희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오르고 떨어질 것인가는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 모델에 나온 수치로 말씀을 드린 것인데 투자자들이 좀 선행적으로 대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선행적으로 대응하는 지표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가 장단기 금리차라는 겁니다. 제가 가끔 여러분한테 장단기 금리 차를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장단기 금리차가 작년 10월까지는 확대되다가 12월에 축소됐고요. 12월, 올 연초까지 역전된 상태예요. 이거는 앞으로 선행지수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주가 조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월별로는 일평균 수출에 비해서 코스피가 얼마나 과대평가됐느냐 과소평가됐느냐 그리고 HP필터 통계적 기법으로 추세에서 얼마나 위로 벗어났느냐 아래로 벗어났느냐 등 경제지표를 보면서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투자자, 단기투자자별 주식 투자 전략
2월 중순 3~4월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조정 폭은 그렇게 크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멀리 내다보신 분들은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셔도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종목에 따라가지고 또 변동성이 좀 심할 것 같습니다.
단기 투자하신 분들, 예를 들어서 3~4월에 돈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1월 말, 2월 초 가면서 주식 비중을 좀 줄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싸게 살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새로 진입하신 분이라면 최근에 주가가 좀 오른다고 해서 여기서 따라 하시는 것보다는 조금 더 기다리면서 아마 4월 전후에 주식 비중을 새로 진입하시거나 그때 늘리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4월 코스피 조정폭 전망과 향후 유가 움직임
조정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마는 2500 밑으로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2,300 ~ 2,400까지 말씀을 드렸었습니다마는 이번과 2분기 조정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7~8월까지의 여유 있는 자금이라면 주식을 그대로 가지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지 앞서 말씀드렸지만 새로 진입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기다렸다가 아마 4월 전에 새로 주식을 사시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하마스가 이스라엘 전쟁을 하면서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오히려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그만큼 원유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전 세계 전기차가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 특히 중국에서 원유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많이 둔화될 것입니다.
유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좀 반등을 할 것인데요. 예를 들어서 WTI 기준으로 내년에도 올해도 70달러 80달러 안팎에서 유가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한국시장 영향
미국 경제가 작년 3분기에 연율로 4.9% 성장했습니다.
4분기는 아직 데이터가 발표가 안 됐습니다마는 아마 1%대 중후반 조금 더 비관적으로 보면 1% 초반까지 낮아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경제가 소비 중심으로 성장률이 많이 낮아지든지 마이너스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이런 충격들이 2월 이후로 미국에서 한 번 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 금리는 5%를 정점으로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금리는 낮아지지만 아마 1분기 후반 또는 2분기 초반 가면 1분기 기업 실적이나 매출액, 거시경제 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걸 제가 여러분한테 계속 실물 충격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런 충격으로 미국 주가가 한번 조정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한 충격은 아닐 것으로 볼 수가 있고 그다음에 주가 방향은 우리나라 나 미국이나 같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 주가가 하락한다면 우리 주가도 조정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서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새로 진입하신 분이라면 지금 당장 주식을 사시는 것보다는 조금 더 여유 있게 기다리면서 2분기 초반까지 조금 더 기다리시면서 대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과 국내 주식장의 상관관계
주가가 올랐을 때 원화 가치도 상승했고요. 그다음에 거꾸로 환율이 떨어졌을 때 원화가치가 상승했을 때 우리 코스피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코스피하고 원달러 환율은 역수의 상관관계입니다.
그래서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면 우리 코스피가 오를 때 외국인들이 샀고요. 외국인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겁니다.
두 변수 중 하나만 예상하면 다른 변수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우선 최근에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마는 올해는 작년에 한 310억 달러보다 더 높은 400억 달러 약간 넘을 것 같습니다.
경상수지가 흑자 나고요. 그다음에 미국 대외 불균형이 확대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달러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원화 가치가 상승할 수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원화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곧 코스피의 상승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물론 추세적으로는 이런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마는 분기별로는 아마 2월 중순 3~4월에 주가 조정이 있고 그다음에 10월 전후에 주가가 한번 비교적 큰 폭 조정이 있을 것이다. 주가가 조정하면 그때는 예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거죠.
즉 환율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기적으로 보면 코스피 상승, 원화가치 상승 이런 모습이 나타날 텐데요.
분기별로는 2분기 전후해서 그다음에 10월 전후해서 두 가지 변수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수출 금액과 G20 선행지수의 상관관계
G20 선행지수가 올라간다는 것은 G20국가가 앞으로 경기가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요. 그런데 기간에 따라 선행성은 다릅니다마는 G20 혹은 우리나라, OECD가 발표하는 선행지수가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 3개월 이동 평균(3개월 이동 평균 수출을 쓰는 것은 월별 수출 증가율 변동 폭이 크기 때문입니다.)을 한 3개월 정도 선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동향을 보면 지지 선행지수가 계속 증가하고 우리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우리 수출이 작년 9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다가 그 이전에 G20 선행지수가 상승하고 우리 수출도 9월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올 한 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G20 선행지수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요.
이렇게 보면 우리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계속 플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G20 선행지수가 상승하고 우리 수출이 증가하고 그래서 작년에 약 1.4% 로 추정되는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대부분 전망기관들이 2% 넘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채권 투자, 지금해도 좋을지
제가 작년 이후로 계속 채권 투자 늘리십시오. 늘리십시오. 이런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리가 그동안 좀 많이 떨어졌죠. 그런데 단기적으로 금리가 많이 떨어져 가지고 반등을 할 것입니다.
근데 중기적으로는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는데요.
금리를 결정하는 우리 잠재성장률이 2030년 가면 1% 안팎으로 떨어집니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금리가 낮아질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저축률이 투자율보다 높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잉여 경제입니다.
돈이 남아도는 경제라는 거죠. 그리고 갈수록 은행에서 가계나 기업 대출이 상대적으로 축소되면서 은행이 채권을 사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중기적으로는 계속 금리가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멀리 내다보면 시간에 관계없이 기간에 관계없이 채권 비중을 꾸준히 꾸준히 늘려가는 게 바람직스럽습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하락하더라도 우리가 그 등산하다 내려오는 길에도 중간중간 작은 언덕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언덕들이 중간중간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금리가 많이 떨어졌다가 약간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 저는 3월 정도까지는 시장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락 추세에서 단기적인 반등이라는 거죠. 이 무렵에 채권 비중을 서서히 늘려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인도 주식은 장기적으로는 좋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주식, 우리 주식도 2월에서 4월 사이에 큰 조정은 아니지만 조정이 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인도 주식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때 그 비중을 서서히 늘려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자산을 또 선호가 굉장히 중요한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주식보다는 채권 투자 비중을 조금 더 늘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상장된 미국채 ETF vs. 달러로 미국 시장 채권 ETF 투자
중기적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나 우리 국채 수익률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 국채보다는 우리 국채를 사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비중은 물론 미국 국채도 어느 정도 사셔야 되지만 우리 국채 비중을 많이 늘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환율 때문입니다. 저는 달러지수가 장기적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때 2022년 10월에 달러지수가 114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101, 102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내외 불균형이 너무 심화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달러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미 국채보다는 우리 국채를 사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과거하고 다른 현상이 발생할 거예요. 과거에는 우리 금리가 미국 금리보다 높았었습니다.
근데 앞으로는 우리 금리가 미국 금리보다 최근 낮습니다만 이것은 구조적인 현상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미 의회에서 앞으로 5년 10년 후에도 한 2%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잠재 성장은 현재 2%입니다마는 2030년 1% 그 이후로 가면은 0%대에 진입합니다.
금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게 잠재 성장률인데 앞으로 우리 잠재 성장이 미국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리 금리가 미국 금리보다 구조적으로 낮고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미 국채보다는 환율도 고려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우리 국채 비중을 계속 상대적으로 더 늘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