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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가 2024년 8월 23일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인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하면서 이 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국에 생중계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교토국제고의 교가 가사 전문과 의미 분석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공식명칭은 교토국제학원인 교토국제고가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직접 살펴보세요.
아래 버튼으로 교토국제고 홈페이지를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목차
교토국제고는 원래 한국학교였다가 국제학교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한국어, 한국사, 한국 문화 교육을 과외활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교가는 100% 한국어 가사로 되어 있습니다.
교토국제고의 교가 가사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 전문
1절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 저녁 몸과 덕 닦는 우리의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
2절
서해를 울리도다 자유의 종은
자주의 정신으로 손을 잡고서
자치의 깃발 밑에 모인 우리들
씩씩하고 명랑하다 우리의 학원
3절
해바라기 우리의 정신을 삼고
문명계의 새지식 탐구하면서
쉬지않고 험한길 가시밭 넘어
오는날 마련하다 쌓은 이 금당
4절
힘차게 일어나라 대한의 자손
새로운 희망길을 향해 나가세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에 야마토가 등장하는 이유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에 '야마토'가 등장하는 이유는 한일 고대사의 역사적 맥락과 관련이 있습니다. 교가의 첫 구절인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 . 여기서 '야마도'(야마토)는 고대 일본을 지칭하는 말로,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의 역사적 연관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에 대한 특정 해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즉,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이 야마토 왕국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2. 교토국제고는 원래 재일 한국인들을 위한 한국학교였다가 후에 국제학교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어, 한국사, 한국 문화 교육을 과외활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교가는 100% 한국어 가사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교가의 내용은 재일 한국계 학생들의 정체성과 역사적 뿌리를 강조하는 동시에, 한일 양국의 역사적 연관성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동해 바다 건너서'라는 구절이 왜 중요한가?
교토국제고 교가의 "동해 바다 건너서"라는 구절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 역사적 연관성: 이 구절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연관성을 상징합니다. 동해를 건너 일본으로 이주한 한국인들의 역사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 정체성 표현: 재일 한국계 학생들의 뿌리와 정체성을 강조합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조상들의 역사를 상기시킵니다.
- 논란의 소지: "동해"라는 표현은 일본에서는 "일본해"로 불리는 해역을 지칭하기 때문에, 일부 일본인들에게는 민감한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 문화적 다양성: 일본 내에서 한국어로 된 교가를 부르는 것은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는 일본 사회 내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 언어적 중요성: 한국어로 된 교가가 일본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언어의 중요성과 문화적 정체성 유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 역사 인식의 차이: 이 구절은 한일 양국의 역사 인식 차이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부 일본인들은 이를 "일본 문화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가사를 넘어 한일 관계의 복잡한 역사와 현재의 문화적, 정치적 맥락을 함축하고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교가는 한국어로 되어 있으며,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해 바다"와 "야마도 땅"을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적 연관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