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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거의의 어깨 위에서 2024년을 그려보고자 김광석교수님의 '2024년 빅픽처: 찾아올 위험과 기회'라는 강의를 보면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지혜로운 경제활동 및 투자의 길에 밝은 등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2024년 글로벌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더욱 격해질 미중 경기 불안, 공급망 리스크가 부상여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트럼프 리스크라는 주제들을 검토해보겠습니다.
목차
1. 글로벌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2. 흔들리는 미중과 중국
3. 중국에서 오는 공급망 리스크
4.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5. 트럼프 리스크
1. 글로벌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제발 오지 않았으면 좋겠을 그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리 앞에 놓이게 되는 순간입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을 뭐라고 정의했습니까? 고물가를 동반한 경기 침체.
우리 한국 경제는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23년에 진입했지만 글로벌 경제는 24년에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씀드렸고 경기 침체와 고물가라는 두 가지 조건에 부합하면 스테그플레이션 진입으로 판단하면 될 것입니다.
OECD 뿐만 아니라 IMF나 월드뱅크나 BIS와 같은 주요 경제 금융 관련 경제기구들은 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23년보다 안 좋고 2020년이 경제 위기였다면 2023년 24년은 경기 침체 국면 진입이라는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 세계 주요국들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생각해 보면 24년까지 고물가를 반드시 잡았어야 했습니다.
그 고물가의 기준은 물가를 2%까지 끌어내리는 것이었습니다만 그 숙제가 25년까지 넘어갑니다. 그래서 25년까지도 이 고물가라는 숙제가 아직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또 물가 상승률은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여러분들이 체감하시는 물가는 2024년에도 올라갔는데 그 올라간 가격에 2%라도 올라가면 더 비싼 물건의 가격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체감과 다른 물가가 전개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물 경제적으로 글로벌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합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같이 만나는 구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흔들리는 미중과 중국
IMF는 이미 중국 경제 성장률을 2023년 5.22%에서 2024년 4.5%로 떨어질 것으로 종전에 전망했었는데 그 전망치마저 더 하향 조정해서 2023년 5% 2024년 4.2%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또 한 번 조정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23년 24년 성장률을 지난 7월보다는 이번 10월에 올려 잡긴 했지만 어쨌든 23년 2%대 성장률, 24년 1.5%의 성장률로 성장세가 떨어진다라고 IMF는 진단했습니다.
최근에 FED는 23년 성장률은 2%대 중반은 기록하지만 24년은 1.5%도 안 되는 1.4%로 전망하고 있는데 좀 강한 L자형 경기 침체로 진단하는 겁니다.
심지어 기준금리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조기에 인하하거나 더 강하게 많이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월드뱅크가 진단한 세계 경제성장율상 기여도를 분석해 보면 23년, 24년 미국과 중국의 기여도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과 중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3. 중국에서 오는 공급망 리스크
미중이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를 앞에 두고 대만 전쟁을 걸고 위협하는 모습이 전개되고 이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2년에 공급망 차질 대란이 굉장히 중요한 현안이었고 그것 때문에 국제유가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비호의적 감정은 계속 상방을 치닫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지지도를 위해 중국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고, 결국 중국이 대만을 무력적으로 위협하게 되어 미중 간의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중국은 2차 전지, 반도체, 자동차 산업 핵심 소재 광물의 공급을 차단할 수 있고 이는 한국의 각종 원자재 가격을 상승하게 하여 물가 상승으로 어이지게 할 것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도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미국, 중국 수출 의존도 40%에 육박하니 심각한 수출 차질 또한 예상됩니다.
결과적으로 이 공급망 리스크는 우리 한국 경제에 또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등장할 수 있음을 강조드립니다.
이제 중국을 대체할 다른 아시아 신흥국이 부상합니다.
미중 패권 전쟁은 그걸 더 가속화시켜서 차이나 엑소더스를 만들고 이 와중에 반사이익을 보는 나라들이 있는데 얼터너티브 에이시아 즉, 신흥국 알타시아라고 하는데 그 대장격이 인도입니다. 인도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보는 모습이고 오히려 이런 국면을 기회로 가져오자 하면서 세계의 제조기지로서 인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는 세계 GDP 규모로 5위 경제대국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아마 2025년 정도가 되면 일본을 앞질러서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만큼 고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이야기는 수출이 거기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그 수출 규모가 점점 커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반사 이익을 보는 인도에 장기 투자를 하신다 생각하고 인도 ETF 투자를 시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4.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혹자는 파월이 12월에 기준금리 인하 세 번 정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적으로 보여준 모습은 다소 바이든의 압력이 있었을 것이라고도 합니다. 정치적으로 금리를 좀 떨어뜨려서 경기도 좀 부양시키고 자본시장 자산시장도 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야 어쨌든 현 정부가 이 재선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그런 그림 속에 압박한 것이 아닐까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무 정치적으로만 해석하기보다는 그만큼 물가, 경기에 대한 스탠스가 바뀐 것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3년까지 정말 언제까지 금리 인상할지 모르겠다는 공포감으로 5.5%까지 기준금리를 끌어올렸었다면 이제 다른 변수가 없다면 더 이상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고 5.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다가 언젠가는 금리 인하한다는 기대를 하게 합니다.
심지어 이미 세계 주요국들은 금리 인상보다 인하가 더 많이 단행되는 모습입니다.
세계 경제를 보세요. 팔십일 개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건수, 인하 건수를 비교해 보면 인상은 줄어들고 10월부터 인하하는 나라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은 2023년 김축의 시대에서 또 2025년 26년 완화의 시대로 건너가기 위한 전환점에 해당된다라는 것을 강조드리고 그 전환점이라는 것은 이 실물 경제적으로 매우 부진함이 있고 부족함이 있겠지만 자산시장, 자본시장 관점에서는 또 한 번 강한 반등은 아니지만 움직임들이 분명 보일 수 있다.
또 기준금리 인하를 24년 연내 특히 하반기 초부터 시작할 거라고 지금 가늠할 수 있겠는데 그렇게 된다면 주식시장에서는 선행적으로 움직여서 먼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당장 안 하겠네 하는 마음이 들 때마다 주가가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3월에 기준금리 인하할 거라고 생각하고 실제 기준금리 인하는 6월 정도에 있을 거라고 한다면 1, 2월 정도쯤에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뒤로 미루는 기간이 올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여러분 가늠하시면서 24년 경제를 준비하실 필요가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어쨌든 세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과정에서 시중금리가 먼저 떨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1, 2주차가 시중금리의 정점이고 12월 1월 시중금리가 떨어지는 국면으로 간다라는 것을 강조해 드렸습니다. 그런 거시적인 변화는 역시 경제가 톱니바퀴처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염두에 두고 경제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역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생각해 보면 세계적으로 여전히 24년도 고물가 맞습니다. 그러나 3분기 정도가 되면 물가 상승률이 거의 2%에 부합하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고 그 지점에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가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물가 안정세가 더 뒤로 미뤄질 수도 있고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여러분 스스로 진단하시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금리를 이렇게 인상하면서 세계 주요국들이 기준금리를 많이 인상했고 그런데 그 이후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금리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금융 부실 가능성이 높아졌고 따라서 금융사들이 위기관리에 진입합니다. 은행들이 이미 가계든 기업이든 이제 대출을 까다롭게 해 주자 하는 겁니다. 이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경기를 더 성장하지 못하게 만들고 지연시키는 결과 야기합니다. 시중은행으로부터도 경기 침체 고금리의 압력이 나오는 것이죠. 대출을 안 해주니까 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을 못하는 모습인 거죠.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고 시중금리가 다시 떨어지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대출을 해주면 경기에 반등 모멘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또 진단해 보면서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하는 의견입니다.
5. 트럼프 리스크
2024년 경제를 진단할 때 더 이코노미스트에서는 오직 한 인물을 거론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만약에 당선이 될 거라고 한다면 혹은 당선이 안 되더라도 지지율이 높게 유지되는 구간에는 산업적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기업들이 지금 어떻게 할지 판단을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될지 트럼프가 될지 모르니까 바이든이 이끄는 강조하는 산업 중심으로 신사업을 진출할지 아니면 트럼프가 이끄는 트럼프가 강조하는 그런 산업 중심으로 산업을 또 준비할지 대응을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규 투자가 위축됩니다. 트럼프가 부상하는 만큼 열차가 밑으로 꼬꾸라지는 것입니다. 트럼프 리스크인 거죠.
특히 바이든 노믹스, 트럼프노믹스 둘을 비교해서 트럼프는 다소 중국에 대한 강경한 모습을 펼치고 바이든도 물론 마찬가지겠지만 어떻게 이 중국을 압박할지 기조가 다르고, 중요한 것은 산업적으로 에너지 관점에서 트럼프는 탄소 발생을 용인하고 화석 에너지 중심을 추구하지만 바이든은 저탄소 사회를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산업적인 관점에서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이런 것들이 주식시장에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을 때 유망한 산업으로서 부상하는 주식시장과 바이든 지지율이 올라갈 때바이든이 추구하는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부상하는 것이 극명하게 다릅니다. 우리나라 테마주처럼 움직일 수 있겠습니다.
이런 것들도 같이 눈여겨보시면서 경제적인 변화도 있겠지만 실물경제, 자본시장, 자산시장에서 나타나는 변화도 같이 그려보시면서 2024년 경제를 그려보시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