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부자가 되려면 '돈 공부' 그만하세요 |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세바시 1686회

 

투자에 앞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방법들을 하나씩 찾아보려 합니다.

이중에 오늘은 세바시 강연 중에 인상 깊게 들었던 경제 강연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첫 번째로 김광성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님의 강연입니다.

 

목차

1. 부자가 되려면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2. 재테크는 소득을 자산과 바꾸는 것

3. 돈 공부하지 말고 경제공부 해야 한다

4. 경제 공부는 세상을 크게 보는 것입니다

5. 시대를 규명하라. 철부지에서 벗어나라

6. 스스로 경제에 눈을 뜨고 올바른 판단을 하자

 

 

부자가 되려면 '돈 공부' 그만하세요

 

1. 부자가 되려면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열심히 성실히 일했지만 사실은 계단을 내려올 뿐이었다.
그런데 누군가는 집을 보유하고 있던 다주택자 뒷짐 지고 서 있었지만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 삶을 살았다.
부자가 됐는지 여부는 성실히 일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자산을 보유했는지 여부였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부자가 되길 원한다라고 생각한다면 적당한 시점엔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다.

 

2. 재테크는 소득을 자산과 바꾸는 것

나의 소득의 일부를 적정한 시점에 적정한 자산과 바꾸는 것 그러면 앞으로 특별히 어떤 자산의 가치가 더 올라갈까 어떤 자산을 나의 소득의 일부와 바꿀까 그런 고민을 해야 한다.
향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 것이고 그러면 어떤 자산의 가치가 올라갈 것인가? 어떤 시점에는 오히려 소득을 소득으로 들고 있는 게 낫다.
어떤 시점에는 소득을 적극적으로 부동산이라는 자산, 주식이라는 자산, 채권이라는 자산, 금이라는 자산과 바꿔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3. 돈 공부하지 말고 경제공부 해야 한다

아이가 어렸을 때 돈 공부, 주식으로 성공한 경험을 했을 경우 나중에 컸을 때 열심히 일하고 역량을 쌓아 올려 사회에 중요한 인재가 되어서 부자가 되는 걸 추구할까요? 아니면 반대로 그냥 주식투자해서 돈 버는 것만 고민할까요? 

반대로 주식 투자를 시도해서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 이 실패를 딛고 열심히 성실히 일해서 부자가 될 걸 고민할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주식 투자로 돈 벌어볼 걸 고민할까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스스로도 부자가 되길 원하고 나의 자녀도 부자가 되길 원하시겠지만 하루 종일 주식 투자만 고민하면서 부자 되는 그런 부자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뭔가의 역량을 갖추고 사회 인재로서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받고 존경을 받고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부자가 되는 사람을 원하십니까? 

 

돈 공부는 사실은 자녀를 망가뜨리는 일입니다.

돈 공부 시키지 마십시오. 꼭 해야 하는 것은 바로 경제 공부입니다.
경제 공부란 뭐냐 하면 세상을 넓게 보는 겁니다. 크게 보는 겁니다.
우물 밖에 나오는 그런 행위가 바로 경제 공부입니다. 

 

4. 경제 공부는 세상을 크게 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범위 우리가 바라보는 시야가 너무 좁으면 사실을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우물 속에서 하늘을 보면 동그랗게 보이죠. 근데 우물 밖으로 나와야 하늘이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알지 않을까요? 

바로 경제를 공부하는 일은 범위를 한정시키지 않고 크게 보는 것이다. 우물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소위 하늘을 제대로 보고 어렸을 때부터 나의 길을 찾고 나는 어떤 경로로 갈까라는 것을 고민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우물 밖으로 나오게 해야 됩니다.

미국 물가가 상대적으로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을 많이 안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러면 한국은행 총재 입장에서는 우리도 금리 인상 많이 안 해도 시중금리가 안정화될 수 있고 그러면 다시 주택 가격은 상승 전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우리 아버지는 갭투자해서 집을 임대해 줬는데 집 가격이 떨어져서 전세금 못 돌려줄까 봐 걱정이 됐는데 생각보다 집 가격이 빠른 시간 안에 제자리로 돌아오면 급하게 집 팔지 않으셔도 되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고,
그러면 우리 집이 좀 나아질 것 같고, 이게 우리 집 반찬 개수가 달라지고 나의 용돈의 규모가 달라지고 결과적으로 나는 빵빠레를 더 많이 사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거죠. 


오늘 발표된 미국 물가 상승률이 나의 빵파레 소비와 어떤 관계가 있나를 규명하는 것, 세상을 넓게 보는 것, 
지구 반대편에 있는 어떤 금융을 결정짓는 금리를 결정짓는 어떤 누군가의 의사결정이 나의 아버지의 직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계를 규명하는 것.
세상을 넓게 보는 것 그게 바로 경제 공부입니다. 

 

5.시대를 규명하라. 철부지에서 벗어나라

철부지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그 철은요 뭐를 뜻할까요? 바로 계절을 뜻합니다.
부지는 뭐를 뜻할까요? 알지 못한다. 그러면 철부지는 정확히 해석해 보면 계절의 변화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리 농사짓는 농부라고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봄에는 뭐 합니까? 씨 뿌리죠. 가을에는 뭐 합니까? 추수합니다.
근데 만약에 가을에 씨 뿌리면 그 농사가 어떻게 될까요? 망하죠. 

 

계절의 변화를 모르고 계절에 걸맞지 않게 행동하면 그게 바로 철부지가 되는 것입니다.
봄이 누구한테만 오고 또 누구한테는 가을이 옵니까? 모두에게 똑같이 계절 변화가 찾아와요.

경제도 마찬가지. 누구한테는 고물가가 찾아오고 누군가한테는 저물가가 찾아옵니까? 똑같이 고물가가 찾아 누구에게만 다른 경제적 여건을 만들지 않아 계절의 변화와 유사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경제적 시대를 구분하고 그 시대에 걸맞은 행동을 하면 됩니다.
그 시대에 걸맞는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2020년 2021년 팬데믹 경제 위기상황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 어떻게 합니까?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리를 제로금리로 떨어뜨렸습니다. 이 돈의 가치가 순식간에 떨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돈이 어디로 이동할까요? 주식으로 부동산으로 이동했고 매매가격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2020년 2021년은 바로 완화적 통화정책의 해, 그래서 완화의 시대라고 규명 지을 수 있습니다.

2020년은 또 21년은 다시 말하면 완화의 시대에는 어떻게 행동하면 되는 겁니까? 주식 보유 비중을 늘리고 또 부동산 보유 비중을 늘려나가는, 내 집 마련을 시도하는 것. 그것이 적절한 그 시대에 걸맞은 의사결정이었습니다.

 

근데 긴축의 시대에는 이제 고물가가 찾아옵니다.
그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서 고금리를 채택하고 금리를 엄청나게 가파르게 올립니다. 그럼 돈의 이동이 또 시작되겠죠. 어디로? 은행으로 쏠립니다. 어디서 빠져서? 주식에서 빠져서. 주식 부동산 이 시장이 다시 하향 안정화되죠.


근데 이 시대를 구분하지 못하고 완화의 시대인지 긴축의 시대인지 경제적 시대를 구분하지 못하고 똑같은 의사결정을 내리면 가을이 왔는데 똑같이 씨를 뿌리면 걸맞지 않게 행동하는 철부지가 되는 것입니다. 

2022년이 옵니다. 이제는 고금리가 찾아옵니다. 고금리 시대 때 돈이 또 은행으로 쏠리면서 주가가 떨어집니다.
많은 유튜브 채널이나 여러 전문가들이 2022년에 소위 삼성전자가 10만 전자 정도 찍었을 때 뭐라고 합니까? 25만 원 간다. 근데 9만 전자로 떨어집니다. 이제 뭐라고 합니까? 싸다 담아라! 근데 다시 7만 전자로 떨어져요.
이제 뭐라고 합니까? 진짜 진짜 싸다 담아라 그다음 6만 전자로 떨어져요.
이제 뭐라고 합니까? 마지막 기회다 바겐세일이다 담아라 그 조언을 하는 자도 사실은 철부지였던 거죠.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2020년 2021년 완화의 시대 때 부동산 매매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긴축의 시대가 찾아오면서 매매가격 등락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죠.
그리고 지금까지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떨어지고 지난주보다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대를 규명해야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말 수많은 MZ세대들이 21년 끝자락에 최근 2년 동안의 경제 여건의 변화를 들여다보면서 집값이 오르는 것만 지켜보고 낮은 금리만 지켜보면서 앞으로도 이럴 거야라고 의사결정을 내리죠.
2021년 끝자락에 뭐 합니까? 영끌해서 집 삽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영끌해서 집 샀는데 그때부터 집값이 떨어져요.
그때부터 금리가 올라가요. 그 당시 87.5%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습니다.


적어도 앞으로 금리가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영끌해서 투자했다면 적어도 변동금리는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6. 스스로 경제에 눈을 뜨고 올바른 판단을 하자

4명의 맹인이 한 사람의 안내자에 이끌려 다니고 있습니다. 지팡이에 매달려 있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길을 안내하는 안내자도 맹인입니다. 내가 눈을 뜨지 않으면 제대로 이끌려 가는지도 판단할 수 없습니다.


내가 스스로 눈을 뜨고 '앞으로 경제가 어떨 것인가' 그리고 '지금은 어떤 시대인가'라는 것을 구분 지을 수 있다면 
누구의 말을 들을 것인가조차도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시대를 규명하고 그 시대에 걸맞은 투자의사결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